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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언론보도] 부산 기업 두 곳, ‘기술력 보증수표’ CES 혁신상

샤픈고트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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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 두 곳, ‘기술력 보증수표’ CES 혁신상

샤픈고트 수상

스마트 홈 분야 ‘트리토나 M2’

AI 기반 재난 예방 안전 가전제품



전 세계 신기술 경연장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부산 기업 두 곳이 혁신상을 받아 화제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부산 기업은 (주)샤픈고트와 (주)케이워터크래프트다.

  

24일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디지털 헬스, 스마트 시티 등 총 28개 분야에서 전 세계 434개사의 609개 제품에 돌아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혁신상 수상 기업 중 한국 기업은 134개사, 181개 제품으로 각각 30.9%, 29.7%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인 16개 기업이 CES에 참가해 2개사가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CES 혁신상은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상관없이 미래를 선도할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내놓은 기업에 주는 상이다.

  

(주)샤픈고트는 2012년에 창업한 회사로 ‘트리토나 M2’ 제품으로 ‘스마트 홈’ 분야에서 수상했다. 샤픈고트 권익환 대표는 “트리토나 시리즈는 화재와 재난을 감지·예측하고 통보하는 ‘재난 예방 안전 가전제품’이라고 보면 된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1분에 한 번씩 머신러닝을 하게 되어 있어서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해 두면 환경을 저절로 학습하고 진짜 화재나 재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상한 ‘트리토나 M2’는 연기와 열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다. 보통의 화재경보기는 열과 연기를 동시에 감지하기 어렵다. 연기 감지기 센서가 발열을 일으켜 화재로 오인하고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권 대표는 “처음에는 오감지할 수 있지만 오차를 학습해서 잡아내는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얼마 전 화재 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해 벌어진 부산 재송동 사망 사고 같은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샤픈고트 제품은 ‘스마트 소화기’로 알려졌지만, 실은 단순히 소화기 기능을 넘어서는 역할을 한다. 화재, 지진 같은 재난 예측과 통보부터 범죄 발생 시 범인의 도주 시간과 속도를 계산해 특정 반경 안에서 경보가 울리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다. 

 

샤픈고트와 케이워터크래프트 모두 세상에 없던 기술을 내놨고, 미래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을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기업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으로 기술에 대한 일종의 보증서를 받은 셈이라 해외 비즈니스가 더욱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샤픈고트 권익환 대표는 “창업 7년이 넘어 스타트업 ‘데스 밸리’를 넘은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케이워터크래프트 권순철 대표는 “기술 실증을 한국에서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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